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거대 화학사로 도약

등록 2019.07.30 14:26:03 수정 2019.07.31 17:55:22
박광원 기자 semi1283@naver.com

분할 기일은 오는 9월 1일로 예정
한화케미칼, 작년 동기보다 42.8% 감소

[사진=한화케미칼]

 

[청년일보] 한화케미칼은 종속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플라스틱 가공 및 태양광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하는 회사는 한화글로벌에셋 주식회사(가칭)로 상호를 변경해 기업 지분을 보유하는 지주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9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한화케미칼은 또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주식회사가 분할 신설되면 이 회사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라고 이날 별도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의 다운사이클 진입과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 소재, 태양광 사업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해 각 부문 역량을 결합하고 사업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원료를 다루는 한화케미칼과 가공기술을 갖춘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통합해 고부가 소재 사업에 탄력을 불어넣고, 전후방 사업 통합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태양광 산업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고 국제정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태양광 산업 특성에 대응할 통합 전략 또한 실행할 전망이다.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분할 후 합병 [사진=한화케미칼]

합병은 내년 1월 1일 완료될 예정이며, 사명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8% 감소하는 등 급격한 시황 악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박광원 기자 semi12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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