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품·공산품 가격 일제히 '껑충'...생산자물가 넉달 연속 상승

등록 2024.04.23 09:04:32 수정 2024.04.23 09:04:46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3월 생산자물가지수 122.46로 집계
배추 36%·김 20%·양파 18.9% 상승

 

【 청년일보 】 지난달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2.21)보다 0.2% 높은 122.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0.1%), 올해 1월(0.5%), 2월(0.3%)에 이은 넉 달째 오름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1.3% 상승했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일제히 올랐고, 공산품도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산업용 도시가스(2.6%)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등도 올랐다. 반대로 운송 서비스(-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은 내렸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배추(36.0%), 양파(18.9%), 돼지고기(11.9%), 김(19.8%), 나프타(4.6%), 플래시메모리(8.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사과는 전월 대비 2.8%, 전년 동월 대비 135.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 중 김 가격 상승에 대해 "수출 물량이 많이 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서 가격이 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0.8%)와 중간재(0.3%)가 올랐고, 최종재(-0.1%)는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3% 올랐다. 농림수산품(1.1%)과 공산품(0.5%)이 나란히 상승했다. 서비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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