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추억 만들기...'과학자의 산책' 등 명소 '눈길'

등록 2024.05.01 08:00:00 수정 2024.05.01 08:00:09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서울숲 공원 '매력가든' 조성…군마상 주변 맞이정원·설렘정원
도서와 함께 공간 곳곳 산책하는 개념의 '과학자의 산책' 공간

 

【 청년일보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통한 추억 만들기는 어떨까. 부담없이 거닐며 다양한 봄꽃들이 계절의 여왕 5월을 알리는 감흥을 느끼거나, 가벼운 산책 속에 역사 속 과학자들과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 가족과의 가벼운 산책 속에 봄꽃이 어우러진 풍경부터 역사 속 과학자들의 업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조성했다.  

 

먼저 서울숲에는 10만여 본의 튤립과 봄꽃이 활짝 폈다. 

 

서울숲의 상징인 군마상을 시작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알록달록 화사하게 피어있는 수많은 튤립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겨울, 서울숲 내에 총 30종의 튤립 10만7천885본을 식재했다. 

 

서울시는 서울숲 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 '매력가든'으로 조성한다.

 

주 출입구이자 대표 상징물인 군마상 주변으로 서부해당화, 애기배롱나무 같은 화관목과 톱풀, 호스타 등 다양한 야생화를 함께 심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맞이정원(웰컴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마상을 시작으로 서울숲 곳곳에 테마를 가진 작은 정원들을 조성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설렘이 있는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1호 청소년 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에는 도서와 함께 공간 곳곳을 산책하는 개념의 '과학자의 산책' 공간이 조성됐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역사 속 과학자들이 과학적 영감을 얻은 공간과 주요 업적을 연결해, 도서 공간으로 조성했다. 과학자들의 특성과 기존 전시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책장, 체험물, 그래픽 등과 같은 전시물로 도서 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도서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공간에 몰입해 과학적 영감을 깨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상설전시실과 공용 공간(로비, 카페, 식당 등)에서 정확한 양을 이끌어 내는 객관적인 실험을 중요시했던 라부아지에(화학혁명 1789)부터 천문학의 기반을 다지고 우주가 팽창한다는 이론을 제시한 허블(허블-르메트르 법칙 1929)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주변 상황을 관찰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뉴턴('프린키피아' 출간 1687)과 매일 지나치는 시계탑을 보며 일상 속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쳤던 아인슈타인(특수상대성이론 발표 1905)과 연관된 다양한 서적이 구비됐다.  

 

도서와 함께 공간 곳곳을 산책하는 개념으로 조성된 전시물과 전시체험 및 과학관 내부 공간이 과학도서와 긴밀하게 연계되고,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과학분야에 대한 탐색, 탐구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북앤카페(대중교양 도서), 뉴턴 1687(자연 생태, 과학 교양도서, 월간 이슈 과학 콘텐츠), 라부아지에 1789(화학, 생명과학), 허블1929(천문우주, 뇌과학), 아인슈타인 1905(어린이 과학도서) 등의 도서를 배치해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과학자들과의 영감을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립과학관 곳곳에 있는 '과학자의 산책' 공간은 서울시립과학관의 관람객이라면(상설전시실 내부는 입장권 필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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