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슬로바키아, 유로 2024 극적 16강 진출…대진 완성

등록 2024.06.27 15:28:28 수정 2024.06.27 15:28:28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조지아, 아레나아우프샬케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최종 승리
조지아 FIFA 랭킹 74위·포르투갈 6위…유로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업셋'

 

【 청년일보 】 조지아가 포르투갈을 꺾고 유로 2024 16강에 진출했다.


슬로바키아는 E조에서 우크라이나를 골 득실 차로 제치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조지아는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이겼다. F조 3위인 조지아는 승점 4점을 획득하며, 다른 조의 상위 4개 3위 팀 중 하나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유로 대회에서는 6개 조의 1, 2위 팀이 16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합류한다.


조지아는 경기 내내 28%의 낮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을 이겼다. 전반 2분에 포르투갈의 패스 실수를 역습으로 연결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첫 골을 넣었고, 후반 12분에는 기오르기 미카우타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2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조지아의 이번 승리는 유로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업셋' 중 하나로 기록됐다. 조지아는 FIFA 랭킹 74위, 포르투갈은 6위이다.


이날 승리로 조지아는 FIFA 월드컵, 유로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기쁨도 맛봤다.


한편, 슬로바키아는 모두가 승점 4로 같았던 E조에서 골 득실 차로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슬로바키아는 루마니아와 1-1로 비기고, 우크라이나와 벨기에는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F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튀르키예가 2명이 퇴장당한 체코를 2-1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튀르키예는 하칸 찰하놀루와 젱크 토순의 골로 승리했다.


루마니아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는 3일 8강 진출 길목에서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유로 2024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16강에서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독일과 덴마크가 30일 맞붙는다.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스페인과 조지아는 내달 1일, 프랑스와 벨기에,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는 내달 2일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으로 루마니아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는 내달 3일 8강 진출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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