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막걸리, 한달간 생산중단 조치"...라벨 표기 누락

등록 2024.07.02 11:33:49 수정 2024.07.02 11:33:49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제품명·내용량·제조원·품목 제조번호 정보 누락
시제품,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샘플 제품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

 

【 청년일보 】 가수 성시경이 출시한 막걸리 '경탁주 12도'가 라벨 표기 누락 문제로 인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 달간 생산이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해당 제품을 출시한 경코리아는 지난 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했고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상품을 보내드렸다"며 "이때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제품명·내용량·제조원·품목 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됐음을 식약처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은 본 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해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가 없음을 소명했으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코리아는 "출시 전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돼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 추후 판매 일자는 8월 20일"이라며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점보가 모두 기재돼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성시경도 같은 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라며 "미흡했던 부분을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애주가로 알려진 성시경은 지난 2월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선보이고 첫 번째 제품으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내놨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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