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에콰도르와 승부차기서 승리

등록 2024.07.05 16:16:48 수정 2024.07.05 16:16:48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에콰도르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아르헨티나, 준결승서 '베네수엘라-캐나다' 경기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

 

【 청년일보 】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타이틀 방어에 두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에콰도르와 전·후반을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 승리로 2015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코파 아메리카 통산 15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루과이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2연패와 함께 최다 우승 단독 1위를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칠레, 페루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캐나다 경기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FIFA 랭킹 30위로 두 차례 4위(1959년, 1993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뤘으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출전이 불투명했던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전격 선발 출격해 최전방에 섰다.


조별리그 1, 2차전에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던 메시는 지난달 26일 칠레와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허벅지 쪽 불편함을 호소했고 6월 30일 페루와의 3차전에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경기 초반, 에콰도르는 베테랑 에네르 발렌시아와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압박했으나, 아르헨티나는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메시의 코너킥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백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골로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후반 15분, 에콰도르는 로드리고 데폴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발렌시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에콰도르의 존 예보아와 케빈 로드리게스가 합작한 동점 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메시의 첫 번째 슛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분위기는 에콰도르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에콰도르의 두 차례 슛을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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