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시간 동안 111.5㎜ 폭우…119신고 5시간 835건

등록 2024.07.10 08:55:17 수정 2024.07.10 08:55:17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서천군,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111.5㎜ '극한호우'
논산과 부여 등지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신고 잇따라

 

【 청년일보 】 충남 지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5시간 만에 800건이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서천군에서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111.5㎜의 비가 내려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충남 서천에는 누적 강수량이 281.0㎜에 달했으며, 논산(연무) 248.0㎜, 금산 220.7㎜, 홍성 170.0㎜, 세종(고운) 167.0㎜, 대전(정림) 15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충남소방본부에는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비 피해 관련 119 신고가 835건 접수됐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는 광범위한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천군은 마서면 덕암리 732 지하차도와 옥북리 210-1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는 등 다수의 도로를 통제 중이다.


논산시는 탑정저수지 방류로 인해 성동면, 부적면, 강경읍, 은진면, 대교동, 부창동 등 하천 주변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다.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방동저수지 인근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가 통제됐으며, 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서구 장안저수지 인근 제방 유실을 알리고 주민 대피를 안내하기도 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조형아파트 앞 하상도로, 금남면 감성교차로 하부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범람으로 만년교, 원촌교, 인창교, 복수교, 충남 금산 문암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충청 전 지역과 전북, 대구·경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며, 내륙 전 지역에는 '경계' 단계, 제주에는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충남 공주·보령·서산·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태안에는 자체적으로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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