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프로당구(PBA)의 국내 대표 강자들이 시즌 왕중왕전에서 조기 탈락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2026’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 이른바 '국내 3강'이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조재호는 H조 최종전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2-3으로 패하며 종합 전적 1승 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헐크' 강동궁 역시 김재근(크라운해태)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혔고, 최성원 또한 응우옌프엉린(하림)에게 무릎을 꿇으며 짐을 쌌다.
반면 해외 강호와 여자부 스타들은 순항했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김종원을 3-1로 꺾고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산체스는 오는 12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와 8강행을 다툰다.
여자부(LPBA)에서는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김진아를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11일, 자신에게 통산 3전 전패를 안긴 '천적'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이 외에도 강지은(SK렌터카)이 대역전극을 쓰며 16강에 합류했고 김민아, 히다 오리에, 이신영 등도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