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FOMC 회의'...美 연준 "경제활동 정체·감소 지역 증가"

등록 2024.07.18 09:04:58 수정 2024.07.18 09:05:08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연준 "미국 내 5개 지역서 경제활동 주춤"

 

【 청년일보 】 미국 내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지역이 증가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진단이 나왔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내고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나온 직전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3곳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다수 지역에서는 '소폭(slight)' 혹은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임금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완만(modest)'하거나 '완만(moderate)'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임금 상승률 둔화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조사 대상자들은 경제 전망과 관련해 미 대선과 정부 정책,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향후 6개월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0∼31일 열리는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한편, 앞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였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기준금리 인하가 타당해지는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바라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월러 이사와 유사한 입장을 보였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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