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두고 수능 준비"...지난해 고교 자퇴생 5년 새 최고치

등록 2024.07.22 11:25:12 수정 2024.07.22 11:25:12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학교 그만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집중하는 비율 증가
학교 떠난 학생, 총 2만5천792명...전체 학생의 2.0% 차지

 

【 청년일보 】 지난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생 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2만5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이 일찍이 학교를 그만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집중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종로학원이 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고교 2천379개 학교의 학업 중단 학생 수(자퇴, 제적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3개 학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교를 떠난 학생은 총 2만5천792명으로 전체 학생의 2.0%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고등학생 자퇴율은 지난 2019년 1.7%였던 2만3천812명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1%인 1만4천455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5%인 2만116명, 2022년 1.9%인 2만3천98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일반고 1만7천240명, 외국어고·국제고 366명, 자율형사립고 378명, 마이스터고 266명의 학생이 학교를 그만둬 모두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외고·국제고의 경우 전년 대비 자퇴생이 317명에서 366명으로 15.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사고는 11.8%, 일반고는 11.1% 순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천612명, 서울이 4천128명, 인천이 1천431명으로 수도권에 자퇴생이 집중됐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317명(2.68%)으로 가장 많았으며, 송파구 238명(2.17%), 노원구 208명(1.61%), 서초구 192명(2.68%)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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