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기 주식 발행규모가 대형 기업공개(IPO) 등의 영향으로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 발행액은 5조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2조7천354억원) 대비 2조3천400억원(85.5%)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먼저 IPO는 1조5천662억원으로 전년(9천969억원)보다 5천693억원(57.1%) 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없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적으로 한 IPO(HD현대마린솔루션·에이피알)가 2건 이뤄졌다. 지난 5월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액이 7천400억원을 넘기는 등 상반기 IPO 시장은 활황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조5천9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조7천706억원(101.8%)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33조2천4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조4천454억원(9.4%) 불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종류별로 일반 회사채가 33조5천1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161억원(3.1%) 늘었고, 금융채는 92조4천912억원으로 10조6천937억원(13.1%) 증가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조3천83억원으로 2천644억원(3.5%) 감소했다.
상반기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8조1천434억원으로 전년(640조7천643억원) 대비 27조3천791억원(4.3%) 늘었다.
기업어음(CP) 발행실적은 199조7천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조1천224억원) 증가했다. CP 잔액은 185조6천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14조61억원) 줄었다.
단기사채는 397조6천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42조6천249억원) 감소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