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급등"...정부, 주택 공급 확대 '총력'

등록 2024.07.25 17:30:25 수정 2024.07.25 17:30:2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개최..."주택공급 획기적으로 확대"
착공 대기 물량 해소·재건축·재개발 사업 중단 않도록 중재·노력 강화 계획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


정부는 2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 주재로 기재부·국토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가 참석하는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린 회의로,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됨에 따라 투기 수요가 번지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하며 18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은 7월 셋째 주(0.28%)보다 커졌으며, 이는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절차 단축을 통한 도심 정비사업 신속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조기화 ▲수도권 내 추가택지 확보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착공 대기 물량을 해소하고, 공사비 갈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전문가 파견과 중재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3기 신도시에서 인천 계양의 '올해 9월 최초 분양, 2026년 12월 입주' 목표를 철저히 관리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블록부터 주택을 우선 착공해 빠른 공급을 꾀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 매수자가 원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토지리턴제' 등을 활용해 민간 주택용지가 적기에 매각되도록 할 예정이다.


비아파트 공급과 관련해서는 6만가구 규모의 신축 매입임대주택 사업자 신청이 들어와 약정 체결을 위한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매주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를 열어 주택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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