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보 대위변제 상반기 1조2천억원...전년 동기 比 64% 증가

등록 2024.07.31 09:04:07 수정 2024.07.31 09:04:20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올 상반기 사고액 1조3천175억원...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

 

【 청년일보 】 올 상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 대위변제액 및 사고액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2천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1%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 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을 말한다.

 

소상공인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사고액 규모도 늘었다. 올 상반기 사고액은 1조3천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위기와 내수 부진 등 복합 요인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영업이익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대출을 갚지 못해 문을 닫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올 상반기 폐업 사유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7천5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부터 소상공인 대출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신보를 통해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상공인이 보유한 기존 지역신보 보증을 전환해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거치 기간이 추가되고 상환 기간도 늘어난다.

 

양 의원은 "올 2분기 역성장과 소비 침체 속에 최근 이커머스 정산 지연 사태까지 발생해 소상공인들의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더 늦어지기 전에 정부가 과감한 재정투입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할 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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