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부실채권비율 0.53%로 상승...전분기比 0.03%p↑

등록 2024.08.28 09:33:02 수정 2024.08.28 09:33:02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금감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공개

 

【 청년일보 】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말(0.50%) 대비 0.03%p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말(0.50%)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0.41%) 대비로는 0.12%p 올랐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2022년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14조4천억으로 전분기 말(13조4천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4천억원으로 전분기(4조5천억원) 대비 1조9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5조원으로 전분기(3조1천억원)보다 1조9천억원 늘었다.


대기업은 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천억원 증가한 데 반해 중소기업은 4조5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7천억원 급증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천억원 늘어난 1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보다 0.04%p 상승한 0.65%였다. 대기업여신이 0.04%p 하락한 0.44%, 중소기업여신이 0.08%p 오른 0.77% 였다.


가계여신은 전분기 말과 유사한 0.2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0.18%)은 전분기 말과 비슷했으며 기타 신용대출은 0.54%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60%)은 같은 기간 0.01%p 내렸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실채권 상·매각,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자산건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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