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K-배터리 매출 점유율 26.1%…1분기 대비 4.2%p 하락

등록 2024.09.10 11:09:53 수정 2024.09.10 11:11:05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中 CATL, 2분기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31.6% 1위 차지

 

【 청년일보 】 올 2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231.0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중국의 CATL이 3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SDI가 7.1%(4위), SK온이 4.3%(5위)를 기록했다. 

 

K-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은 지난 1분기 30.3%에서 올 2분기 26.1%로 4.2%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CATL(35.9%), BYD(16.5%)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1%로 3위, 삼성SDI가 4.3%로 5위, SK온이 3.5%로 8위에 오르며 K-배터리 3사는 1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

 

K-배터리 3사와 CATL, BYD의 순위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의 CALB가 메이저 OEM인 지리자동차와 Xpeng, NIO 등 신규업체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 기준으로 7위 밑으로는 파나소닉의 각형 배터리를 맡고 있는 PPES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업체들로 이들의 순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의 Top 10 업체 비중은 각각 83.5%, 90.4%로 상위권 업체들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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