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간 요구해온 세 가지 사항을 직접 건의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인구 감소 추세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국가정보원은 지난 23일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천여명에 달하며 오는 12월께는 총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韓, 尹대통령에 "김여사 의혹해소·활동 중단·인적쇄신 등 요청"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해소를 위한 인적 쇄신·대외활동 중단·의혹 해소 노력 등을 건의.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도 요청.
한 대표는 민심과 여론 악화에 따른 변화와 쇄신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개혁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 강화를 제안.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 구술을 받은 것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
◆ 8월 출생아 수,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두 달 연속 1천명대↑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 기록.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이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결혼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증가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혼인 건수는 1만7천527건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 사망자 수는 3만2천244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 반면, 이혼 건수는 7천616건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
◆ 국정원 "北병력 3천여명 러 이동...오는 12월 1만여명 전망"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천여명에 달하며, 오는 12월께는 총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
조태용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을 보고. 국정원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규모가 지난 8~13일 1차 수송 이후 1천500여명이 늘어 현재는 총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
국정원은 파병 의도에 대해선 북러 군사동맹 고착화 및 유사시 러시아의 한국 개입 유도,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
◆ 北 쓰레기풍선 '대통령실' 청사 일대서 발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4일 새벽에 대남 쓰레기 풍선 약 20개를 부양했고 수도권에서 10여개의 낙하물을 확인했다고 밝혀.
대남 전단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었고, 이 전단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일대에서도 발견. 북한이 대통령 부부를 직접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이 담긴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
북한이 살포하는 대남 쓰레기 풍선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장치가 달려 있어 특정 지점에 낙하물을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을 시작으로 이번이 30번째.
◆ 심정지 발생...'전원일기' 배우 김수미 별세 "향년 75세"
대한민국 역대 TV 드라마 최장수 방영 기록을 남긴 MBC '전원일기'로 널리 알려진 배우 김수미씨 별세. 향년 75세.
지난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음. 김씨의 장례식장은 한양대병원에 마련될 예정.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