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창작자 철학·스토리 담았다"…'버닝비버 2024', 사흘간의 대장정 돌입

등록 2024.11.29 12:00:00 수정 2024.11.29 13:00:0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버닝비버', 게임 창작 생태계 지원…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83개 인디게임 전시
"미래 세대의 행복한 삶 만들 것"…퓨처랩, 어린이·청소년 창의성 및 청년 창작자 응원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하 퓨처랩)이 주최하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그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버닝비버는 인디게임을 사랑하는 창작자 및 종사자, 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내달 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 버닝비버에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개성과 철학을 담아낸 83개의 인디게임이 전시된다.


행사를 주최한 퓨처랩은 엔터테인먼트 그룹 스마일게이트가 설립한 재단으로 어린이,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공간과 문화, 학습 콘텐츠를 연구·확산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청년 창작자의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청년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육성 프로그램 '언씽(UNSEEN)', 인디게임 문화 축제 '버닝비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세대가 자진의 고유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조성, 확산해 오고 있다.


지난 15년간 수많은 청년 창작자, 이른바 '버닝비버'를 만나며 그들의 꿈을 응원해 온 퓨처랩은 게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버닝비버들이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고 동료와 팬을 만나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마음껏 창작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를 기획했다.


'버닝비버'는 자기 몸의 몇 배에 달하는 댐을 만들어 생태계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비버와 같이, 열정을 다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을 완성하고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인디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창작자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다.

 

 

이렇듯 퓨처랩이 게임 창작 생태계 지원을 위해 진정성을 담아 운영하고 있는 버닝비버는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버닝비버 2024의 주제는 '셰프와 요리'로, 게임에도 창작자 저마다의 철학과 스토리가 담겨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고의 맛을 위해 노력하는 셰프에게 시그니처 요리가 있듯, 최고의 재미를 위해 몰두하는 창장자에게는 개성이 담긴 게임이 있다. 같은 재료로도 다양한 맛을 내듯, 스토리와 철학이 재료가 된 인디게임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버닝비버에서 창자자들은 자신의 철학이 담긴 시그니처 게임을 마음껏 선보이며, 게임을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버닝비버 2024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됐다.


먼저, 전시공간에서는 90개가 넘는 다양한 인디게임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포근하고 달콤한 힐링의 맛, 도전적인 매운맛 등 맛으로 표현된 실험적이고 개성이 뚜렷한 인디게임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창작자들의 다양한 게임을 맛볼 수 있는 트렌디하고 이색적인 공간적 경험을 선사하는 '비버 스트릿 공간 체험'과 버닝비버 현장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학 수 있는 특별한 가이드북 '비슐랭 가이드'를 통해 오직 버닝비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공간 경험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유저와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 '유저 피드백'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퓨처랩이 자체 수집한 유저 피드백을 전문 리포트로 가공해 전시팀에게 제공한다.


또한, 게임 전시 지원을 위해 버닝비버에 선정된 창작자에게 필요한 제반사항을 무료로 제공하며, 창작자 부스 운영 노하우 워크숍을 통해 게임 시연이 낯선 창작자들을 위해 부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워크숍도 운영했다.


이외에도 퓨처랩은 개막식 전야제를 시작으로, 비버피처드, 창작자 라운지 등을 마련해 더욱 풍족한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퓨처랩을 이끌고 있는 백민정 센터장과 이번 행사를 기획한 황주훈 팀장이 현장에 참석해 언론 대상 미디어 브리핑도 진행했다.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은 "재단의 목적은 '미래 세대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도 열심히 지원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훈 퓨처랩 팀장은 "게임의 본질과 경계에 대해 관람객과 창작자들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열정 넘치는 창작자들의 게임이 전시되는 버닝비버에서 인디게임 고유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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