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설 연휴 기간 대설·한파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최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에 "주요 도로 및 사고 다발 구간에 사전 제설제를 충분히 살포하고, 도로 순찰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철도와 항공 등 국가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수시 점검을 통해 필요 시 제설 장비와 인력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로 접속 및 경계 구간에 대한 협력 체계 강화를 지시하며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응급 구조와 피해 복구를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상·교통 정보는 물론, 졸음·한파 쉼터 등 편의 정보를 수시로 전달해 교통사고와 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라"고 말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붕괴·전도·미끄러짐·정체·고립 등 5대 대설 피해와 관련된 시설과 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즉시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는 설 연휴 기간 중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전화 확인과 방문 점검 등을 통해 고립 및 건강 이상 발생을 방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