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주 10조원 규모 추경안 발표…AI·통상대응·민생지원 집중"

등록 2025.04.08 09:42:53 수정 2025.04.08 09:42:5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통상 대응·AI 경쟁력 강화 3조~4조원 및 서민·소상공인 지원 3조~4조원 투입

 

【 청년일보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추경 내용은 이번 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추경은 앞서 정부가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재난·재해 대응 등을 중심으로 제안한 '10조원 필수추경' 방침에 따른 것으로, 통상 대응과 AI 경쟁력 강화에 3조~4조원, 서민·소상공인 지원에 3조~4조원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관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 대응 및 수출 바우처를 확대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금융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 투자보조금과 유턴·외투기업 투자보조금 신설·확충 방안도 내놓는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안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이상을 추가 확보하고, AI 석학급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민·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서는 영세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소비여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재난·재해 대응 부문에서는 산불감시용 드론 확대, 고성능 헬기 추가 도입, 산불 예방·진화체계 고도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우리 산업과 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무역전쟁 우려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위기 대응을 늦출 수 없다"며 "우리 산업과 기업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조속한 논의와 처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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