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록 발란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기업회생신청 대표자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6/art_17447052848598_d11264.jpg)
【 청년일보 】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주요 셀러(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파트너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란에 따르면 최형록 대표는 지난 10일 발란 전체 거래액의 약 27%를 차지하는 상위 판매자 10여명과 만난 데 이어 이날도 차순위 판매자 10여명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최 대표와 함께 발란의 주요 경영진, 자문 변호사 등이 배석했다. 최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뒤이은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 등에 대해 사과하고 회생 신청 경위와 인수합병(M&A) 계획, 판매 정상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발란은 M&A도 추진할 방침이다. 법원의 절차에 따라 주간사(회계법인) 선정을 마치면 공개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전략적 투자자(SI)뿐만 아니라, 회생법인의 결손금 공제 혜택 등을 고려한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발란은 "현재의 상황에 책임감을 갖고, 정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이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