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마곡 본사. [사진=LG이노텍]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4571091755_5a8fda.jpg)
【 청년일보 】 LG이노텍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천828억원, 영업이익 1천2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제품의 수요 회복,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와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조1천3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8%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인 공급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천76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보다 2% 감소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RF-SiP, FC-CSP 등 반도체 기판과 COF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판 제품군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4천675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인 차량용 통신과 조명 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과 함께 핵심 소재·부품 내재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차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을 앞세운 인공지능(AI)·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로봇 분야 리딩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생산지 재편과 인공지능전환(AX)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고객에 선행기술 선(先)제안 확대와 핵심 기술 경쟁 우위 역량 강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