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 공유 사기 '주의보' 발령

등록 2025.06.24 08:48:34 수정 2025.06.24 08:53:2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쉐어JS·세이프쉐어 등 통해 피해 속출…"국내 미출시 요금제 이용 주의해야"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 공유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24일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서비스는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에 가입한 뒤, 구매자를 가족 구성원으로 등록해 계정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해당 요금제는 국내에서는 공식 출시되지 않았으며, 1명이 최대 5명까지 계정을 공유할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연락을 끊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쉐어JS, 세이프쉐어 등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으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는 이달 들어 관련 피해 접수만 58건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에도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자 주의보를 발령하고 오픈마켓 내 유사 상품 유통을 차단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비공식 채널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는 한국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라며 "구글의 이용 정책 위반 등의 사유로 언제든 이용이 중단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해를 입은 경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상담 및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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