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점 확보”…LS마린솔루션, 아시아 해저 인프라 시장 공략 ‘속도’

등록 2025.07.21 09:34:20 수정 2025.07.21 09:34:37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해저 전력·통신망 시장 본격 진출 위한 거점 확보
대만 및 MS·AWS 해저 인프라 글로벌 사업 수주
LS에코에너지와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 추진 행보

 

【 청년일보 】 LS마린솔루션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인프라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계열사 LS에코에너지의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 추진과 맞물린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양사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해저 전력망과 통신망 구축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지역은 도서국 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빅테크 해저 통신망 투자 확대 등으로 해저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재생에너지 수입 확대를 선언한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장거리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0년간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해저 시공 전문 기업으로 전력망과 통신망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다.

 

최근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으며, 2조5천억원 규모의 후속 수주 가능성도 확보했다.

 

또한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사업도 수주하며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공은 수심, 조류, 지형, 기상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이번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