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7775740721_17d308.jpg)
【 청년일보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게임이용장애'의 국내 질병코드 도입에 대해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게임은 문화예술이며, 질병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질병코드 도입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표준분류(ICD)에 포함시켰고, 이후 국내에서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관련 민관협의체가 구성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체계(KCD) 반영 여부를 논의해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게임산업은 콘텐츠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할 경우 문화정책과 산업 진흥 전략에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게임은 영화 이후 21세기 문화예술의 핵심"이라며 "종합예술로서의 가능성과 문화예술적 가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본다는 시각 자체가 문화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