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입기업 27만3천여개 '역대 최대'…1년 생존율은 49.2%

등록 2025.07.31 11:38:34 수정 2025.07.31 11:38:3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5년 이상 버티는 기업도 불과 16%…성장·가젤기업 모두 감소세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수출입 등 무역 활동을 벌인 기업 수가 27만개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신생기업의 절반 이상은 1년을 버티지 못했고, 성장기업도 감소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기업무역 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 활동기업은 전년보다 9천831개(3.7%) 늘어난 27만3천252개로 집계됐다.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수출 활동기업은 전년 대비 1천344개(1.4%) 증가했고, 수입 활동기업은 9천300개(4.2%) 늘었다. 무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 수는 7만2천735개로 3.8% 증가했지만, 퇴출 기업도 8.6% 늘어난 6만2천904개에 달했다.

 

신생기업 생존율은 여전히 낮았다. 지난해 수출기업 1년 생존율은 49.2%로 집계돼 절반에 못 미쳤다. 5년 연속 살아남은 기업 비율인 5년 생존율은 16.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수입기업 역시 1년 생존율은 49.4%, 5년 생존율은 18.4%로 나타났다.

 

성장기업도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3년 연속 수출 증가율이 전체 수출 증가율을 웃돈 성장기업은 전년보다 81개(2.1%) 줄어든 3천832개였다. 이 가운데 진입 5년 이내 신생기업인 가젤기업은 1천165개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한편,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가 23.6%로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전기제품이 31.2%로 수출을 이끌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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