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1304995256_3a4af3.jpg)
【 청년일보 】 가상화폐 시장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전방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7시 41분(서부 오후 4시 41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96% 오른 12만3천67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4일 세운 종전 기록(12만3천200달러대)을 넘어선 역대 최고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56% 상승한 4천785달러를 기록, 2021년 11월 세운 최고가(4천800달러대)에 근접했다. 솔라나는 5.11% 급등해 202.61달러로 200달러선을 회복했고, 도지코인은 4.22% 오른 0.25달러, 리플(XRP)은 0.64% 상승한 3.29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면서 9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엘 크루거 LMAX그룹 시장전략가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는 등 광범위한 자본시장이 (비트코인 상승의)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분석업체 10X 리서치도 보고서에서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대출 증가 등 랠리 조건이 마련됐다"며 "연준이 방향을 전환하면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고위험 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