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2분기 영업익 56억원...전년 동기比 4.8%↑

등록 2025.08.14 16:14:16 수정 2025.08.14 16:14:16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매출, 625억원...32.7% 증가

 

【 청년일보 】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는 1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5억원으로 32.7% 증가했다.


토니모리는 2분기 국내외 화장품 판매, 화장품 OEM·ODM 등 고른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 가도를 이어 나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 올리브영 등 신채널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면세 채널의 매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BONCEPT)'은 비타씨 및 여름철 색조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월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후기가 지속 축적, 입소문을 타며 론칭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이로써 본셉은 소비자 니즈와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으로 차별화에 성공, 토니모리의 핵심 사업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 채널에서는 지난 5월 '올영픽' 기획전을 통해 디즈니 인기 캐릭터 '마리' 컬렉션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에 입점, 판매 중인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했다.


글로벌 채널에서는 주력 국가인 미국과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꾸준한 관심 속에 현지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주력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 OEM·ODM 자회사 메가코스는 매출액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수요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제품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2분기 들어 포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마진율 회복에 힘입어 개선됐다.


최근 토니모리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주력 및 인기 제품군의 판로를 다각화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입지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하반기 '본셉' 브랜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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