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탈착식 보조파일’ 건설신기술 지정

등록 2025.08.22 08:58:47 수정 2025.08.22 08:59:02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말뚝과 보조파일을 결합한 ‘일체형 구조’로 기존 기술과 차별화
힘 전달력 우수하고 타격 효율↑, 시공성·품질·안정성 개선 효과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공법의 한계를 극복하며 건설 현장의 시공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공삭공 공법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분리해 시공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말뚝 파손이나 타격 에너지 손실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협소한 도심지나 굴착이 어려운 현장에서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신기술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말뚝과 보조파일을 일체형으로 결합해 한 번에 시공함으로써 파손 위험을 줄이고 타격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한다. 항타기를 활용해 말뚝의 위치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시공 횟수도 줄어든다.

 

가장 큰 특징은 탈착식 보조파일이다. 시공이 완료된 후에는 레버를 돌려 보조파일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말뚝 상단에 설치된 마감판은 시멘트 밀크의 내부 유입을 막아 말뚝의 지지력 저하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시공성과 품질, 안전성을 모두 개선한 기술”이라며 “기초공사 분야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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