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주식재산 18조원 돌파…새 정부 출범 이후 27%↑

등록 2025.09.12 09:00:00 수정 2025.09.12 09:59:27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한국CXO연구소,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조사

 

【 청년일보 】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만에 18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가장 높은 평가액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1일 기준 18조 1천8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1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올해 연초 기준 주식재산 가치는 11조 9천99억원 수준이었고, 1분기 때인 지난 3월 말에는 12조 2천312억원으로 12조원대 수준을 보여왔다.

 

그러다 지난 11일에는 18조 1천86억원의 가치를 보이며 18조원대의 주식가치로 평가됐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21년 4월 30일 기준 한국CXO연구소에서 조사했던 당시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5조 6천167억원 수준이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18조원대로 높아진 데에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달라진 주가 상승이 결정적이었고 CXO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종목 중에서도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에는 5조 6천305억원이었는데, 이달 11일에는 7조 1천502억원으로 높아졌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00일 만에 27%(1조 5천196억원)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 7천800원에서 7만 3천400원으로 오르면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가치도 1조 5천억원 넘게 불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종목에서도 새 정부가 들어선 최근 100일 새 1조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이 쥐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2조 2천716억원이었는데, 이달 11일에는 3조 3천595억원으로 최근 100일 새 1조 878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이 상승했다.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해도 47.9%나 됐다. 이런 배경 역시 삼성생명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 8천800원에서 16만 900원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

 

삼성물산 보유 주식 가치도 지난 6월 4일 대비 이달 11일 기준 5조 3천462억원에서 6조 3천186억원으로 9천723억원으로 1조원(18.2%↑) 가까이 평가액이 높아졌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종목도 같은 기간 9천453억원에서 1조 1천639억원으로 최근 100일 새 23.1%(2천185억원) 상승하며 해당 종목의 단일 주식가치만 1조원을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이 20조원대 주식재산으로 진입하려면 삼성전자 주가는 9만원 내외, 삼성물산 20만원 내외, 삼성생명과 삼성SDS는 17만원 내외를 동시에 기록해야 20조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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