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성과급 제도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온 삼성전자 노사가 교섭을 재개한다.
24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금일 오후 2시 노사 미팅을 진행했고 사측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 성과급 투명화 및 상한 폐지를 포함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25일 실무교섭을 시작으로 26~27일 이틀간 집중교섭이 진행된다. 필요할 경우 주말까지 연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투본의 설명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1월 공동교섭단(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을 구성해 약 3개월간 임금협상을 이어왔으나, OPI 상한선 설정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후 지난 3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도 이견이 지속됨에 따라 결국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고, 노사 교섭은 사실상 결렬된 상태였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재용 회장 자택 앞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사측의 대화 제안이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노조는 전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약 1시간30분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OPI 상한 폐지와 성과급 산정 방식의 투명화 등을 교섭 재개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투본은 "교섭은 교섭대로, 투쟁은 투쟁대로 공투본은 두 방향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투본은 "4월 경기 평택 집회와 5월 총파업을 통해 사측을 단계적으로 압박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