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의 한 상점에 붙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문 모습.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89379199_ac068d.jpg)
【 청년일보 】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소비가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소매판매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7월 들어 호조를 보이더니 지난달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해 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2월(-3.5%)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7월 소비쿠폰 지급으로 2.7%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의 소비진작이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산지표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4.5(2020년=100)로 전달과 동일했다. 산업생산이 지난 4∼5월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6~7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다시 숨을 고르는 형국이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호조(21.2%) 등에 힘입어 2.4% 늘었지만, 건설업 생산이 6.1% 급감했고,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1.1% 줄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p 각각 상승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