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 어르신 3만5천명에 추석 특식…안부확인 서비스

등록 2025.10.06 10:38:06 수정 2025.10.06 10:38:07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무료급식을 제공해온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추석을 맞아 특식을 대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을 받는 3만3천여명과 지난 4월 시작한 '서울밥상' 지원 어르신 1천700여명 등 3만5천여 명이다.

메뉴는 소화·저작 능력이 약한 어르신도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소고기토란탕, 가자미 미역국, 소불고기, 송편, 약과 등으로 구성했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은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끼니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경로식당에서 주 6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도시락을 주 7회 직접 배달하고, 자택에서 조리가 가능한 어르신에게는 주 2회 밑반찬을 배달해 건강을 챙긴다.

 

계속 늘어나는 무료급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는 서울밥상 사업도 시작했다.

 

민간조리업체와 계약을 맺고 무료급식을 지원받지 못하는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은 주 5회(7식), 밑반찬은 주 2회(2식) 배달해준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독거 어르신, 노숙인·쪽방주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연휴 시작 전날인 2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약 4만명을 중심으로 1차 안부 확인을 완료했고, 연휴 직후인 10일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근황을 한 번 더 살필 예정이다.

 

건강 이상 등 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해 집에 사물인터넷(IoT) 돌봄서비스를 설치한 어르신 1만3천명을 대상으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아울러 노숙인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5∼8일 시설 32곳에서 기존 1일 2식에서 3식으로 식사 횟수를 늘려 제공한다.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7만5천여가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이 연휴 기간 두 차례 안부를 확인하며, 이 중 고위험군 추정 가구는 집중적으로 안부를 재차 챙긴다.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가 설치된 2만8천가구는 위험신호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복지관에서는 명절 특식 나눔, 송편 빚기,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긴 연휴 장애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절 기간 활동지원급여를 기존 12시간에서 36시간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식사와 안부 확인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 이상 없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내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