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ummoners War World Arena Championship 2025, SWC2025)' 이미지. [사진=컴투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5087803308_e3ba50.jpg)
【 청년일보 】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ummoners War World Arena Championship 2025, 이하 SWC2025)'가 본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7~8월 예선을 거쳐 각 지역 대표를 선발했다. 현재 본선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상위 3명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특히 올해 아시아퍼시픽 컵은 대회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이하 슈퍼매치)'를 통해 잘 알려진 SCHOLES와 ZZI-SOONG이 출전하며, 홈그라운드에서 한국 선수의 메달 획득이 성사될지 기대가 쏠린다.
이에 컴투스는 15일 SCHOLES와 ZZI-SOONG 두 선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SWC2025' 출전 'SCHOLES'. [사진=컴투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5086704822_52f6a8.jpg)
SCHOLES는 11년째 '서머너즈 워'를 즐기고 있는 베테랑으로, 2020년부터 Barcode 길드의 마스터를 맡고 있다. 매년 SWC에 도전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그는 "매년 지원해왔고 누구를 만나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ZZI-SOONG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 다시 본선에 복귀했다.
그는 "그동안의 대회 중 올해가 가장 실력이 완성된 해"라며 "참가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이제는 일상이 됐다"고 웃었다.
예선에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묻자 SCHOLES는 "첫 경기 상대였던 MUNMUGUNG이 가장 까다로웠다"며 "극상성 조합이라 탈락 직전까지 몰렸지만 끝내 극복했다"고 회상했다. ZZI-SOONG은 "승자조 4강에서 만난 ZDOL의 빛·어둠 속성 몬스터 조합이 까다로웠다"고 답했다.
!['SWC2025' 출전 'ZZI-SOONG'. [사진=컴투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5086694655_37ca3d.jpg)
두 선수는 '슈퍼매치'에서 팀 코리아 주장과 MVP를 맡으며 매년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하지만 이번 SWC2025에서는 경쟁자로 마주한다.
SCHOLES는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면 둘 다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상황일 것"이라며 "그땐 모든 걸 오픈하고 함께 준비할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ZZI-SOONG은 본선 삼수만큼 실력이 완성됐다. 이번엔 꼭 올라갈 것"이라고 응원했다.
ZZI-SOONG 역시 "SCHOLES는 제 '서머너즈 워' 인생의 동반자 같은 존재"라며 "경쟁자라기보다 함께 성장한 친구다. 결승에서 만나면 더 좋을 것 같다. 같이 월드 파이널에 갈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올해 아시아퍼시픽 컵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홈 팬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두 선수는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드러냈다.
SCHOLES는 "길드원들이 직접 응원하러 온다고 해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95% 대 5%의 열세 예측을 뒤집어 '역배의 주인공'이 되라는 응원도 받았다"고 전했다.
ZZI-SOONG은 "국내 무대라 응원도 많지만, 그만큼 부담도 크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가족 모두가 '서머너즈 워' 플레이어라 이번에도 열성적으로 응원해주고 있다"며 "지난 '슈퍼매치' 때처럼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SCHOLES는 "부산에 사는 길드원들을 이번에 처음 직접 보게 될 것 같아 기대된다"며 "일본 선수들과도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 즐겁게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게임을 이어온 이유에 대해 SCHOLES는 "'서머너즈 워'는 일정 스펙만 갖추면 누구나 상위 티어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라 접근성이 높다"며 "편의성 개편도 빠르게 진행돼 피로감이 줄고 콘텐츠에 집중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ZZI-SOONG은 "함께 플레이하는 지인들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이제 '서머너즈 워' 커뮤니티가 제 인생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SCHOLES와 ZZI-SOONG가 지난 8월 2일과 3일 아시아퍼시픽 지역 B조 한국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를 거두고 10월 18일 부산에서 열리는 본선인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컴투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5089835986_385943.jpg)
두 선수는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SCHOLES는 "오프라인 무대 경험은 많지만 'SWC' 본선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된다"며 "누가 봐도 재밌는 경기로 한국 서버의 무서움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ZZI-SOONG은 "올해는 정말 높이 올라가고 싶다"며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에서 '팀 코리아'의 숙련된 두 베테랑이 홈 팬의 응원 속에 어떤 드라마를 써낼지 전 세계 소환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