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옥.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7/shp_1682331143.jpg)
【 청년일보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6조원가량을 사들이며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는 1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6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5천330억원을 사들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천6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천억원), 아일랜드(1조3천억원)가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싱가포르(7천억원), 말레이시아(2천억원)는 순매도했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1천14조6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7%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77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2천8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7천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1조8천억원)과 미주(2천억원)는 순투자, 중동(1천800억원)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2천억원)에서 순투자, 통안채(7천억원)에서는 순회수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08조3천억원(상장잔액의 11.3%)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9월 외국인 투자자금은 주식에서 5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고, 채권에서도 순투자로 전환하며 총 6조8천590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