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이 자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들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최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2025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쿠팡을 주거래 쇼핑몰로 둔 중소기업 162개사가 수수료 등으로 쿠팡에 지급하는 비용이 쿠팡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평균 20.6%를 차지했다.
이는 조사 대상 690개사가 주거래 온라인쇼핑몰에 지급하는 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18.8%)보다 1.8%포인트(p) 높았다.
이 비중은 무신사를 주거래 쇼핑몰로 거래하는 중소기업(23.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쿠팡에서 물건을 팔거나 거래가 확정된 후 정산 대금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다른 쇼핑몰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이 34.0%에 이르렀다. 반면, 여타 쇼핑몰은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쿠팡의 중개 거래 판매 수수료율은 14.21%로, 전체 평균(13.82%)보다 높았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