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 증가율 6.8%…코로나 이후 '최저'

등록 2025.12.24 12:09:46 수정 2025.12.24 12:09:4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내수 부진에 성장 둔화…가맹점·종사자 증가세도 '주춤'
무인매장 확산 영향…가맹점당 인력·매출 증가폭 '축소'

 

【 청년일보 】 지난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 지연과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4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17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0.5%)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24.2%로 가장 컸고, 한식(16.5%), 치킨(7.5%)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커피·비알코올음료(12.8%),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순으로 높았다.

 

가맹점 수 증가세도 둔화됐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1만4천개로 전년보다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2020년 증가율(9.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5만5천개(17.5%)로 가장 많았으며, 한식(5만4천개·17.3%), 커피·비알코올음료(3만5천개·11.1%)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증가 폭 역시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는 103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5.2%)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무인 매장 확대와 키오스크 도입 확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1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7천523만원으로 2.7% 늘었지만, 이 역시 2020년(-8.8%)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도가 8만5천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5만3천개), 경남(2만1천개), 부산(2만개) 순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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