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 시 특검법 '공동발의'...장동혁·이준석 "김병기 강제수사해야"

등록 2026.01.13 10:22:54 수정 2026.01.13 10:22:54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통일교·공천헌금 특검 동시 추진
조국에 특검법 논의 참여 재촉구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호텔 숙박권 무상 이용,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수사를 포함한 강제수사"를 공동 촉구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차이를 넘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문구를 내건 국회 회동에서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가 미진할 경우 두 당이 함께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장 대표는 비공개 회동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지원 의혹 특검법과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법, 대장동 항소포기 진상 규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이번만큼은 이뤄내겠다는 결기를 가지고, 꼭 이뤄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결기를 보여준 이 대표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이 자리가 반드시 결실을 만들어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증거가 권력자를 가리키고 있다"며 "그런데도 지금 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특검은 눈감고 이미 죽은 권력에 대한 부관참시 특검만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의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당이지만, 정치와 사법 제도를 망가뜨리는 거악 앞에서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부패한 권력을 지적해야 할 때"라고 이날 회동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화천대유 계좌의 5천579억원, 공천헌금 탄원서, 통일교가 정치인에게 건넨 돈 모두 권력의 방패 뒤로 숨었다. 국민만 바보가 된 것"이라며 "김병기·강선우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 대장동 검찰 항소 포기 경위 규명 등 세 가지를 반드시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 불참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다시 한번 특검법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준 이유는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라고 주신 것 아니었겠나"라며 "부패한 권력이 빨간 정부인지 파란 정부인지 가려서 편파적 대응을 하라고 표를 준 국민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비례위성정당으로 의석을 얻은 다른 민주당 2중대, 3중대, 4중대 정당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이 제안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대표도 "조 대표께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깝고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야당이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회담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양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단식도 고려하느냐'는 물음에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조국 대표를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느냐'는 질의에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조 대표께서 이른 시일 내 용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양당 간 지방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엔 "오늘은 현안에 집중했다"고 최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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