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PC 확장으로 '글로벌 흥행' 가속…'핵 앤 슬래시' 매출 1위

등록 2026.01.14 10:32:47 수정 2026.01.14 10:32:4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PS5 누적 370만장 판매…코어 콘솔 게이머 중심으로 흥행 입지 구축
스팀 출시 후 240만장·매출 1억달러 돌파…고가 정책에도 평점 94%
PC 흥행 효과로 콘솔 이용자도 재활성화…멀티 플랫폼 시너지 '입증'

 

【 청년일보 】 시프트업이 개발한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PC 플랫폼 확장을 계기로 글로벌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 장르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콘솔에서의 흥행을 발판으로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시장에 진입한 이후, 매출과 판매량 모두 장르 1위를 기록하며 멀티 플랫폼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핵 앤 슬래시는 롤플레잉 게임(Role-playing game, RPG) 및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Belt Scroll Action Game)에서 파생된 하위 장르 중 하나로, '자르고 벤다'라는 말 그대로 다수의 적들을 시원하게 썰고 부수는 것을 메인 컨텐츠로 내세우는 장르를 말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024년 4월 플레이스테이션(PS5) 독점 타이틀로 먼저 출시된 이후, 완성도 높은 액션과 연출을 앞세워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인류가 미지의 생명체 '네이티브'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엘리트 병사 '이브'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콘솔 핵심 이용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14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센서타워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약 370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플레이스테이션 핵 앤 슬래시 장르 기준 판매량 4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홍콩(23%), 한국과 일본(각 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57%가 보유 게임 수 100개 이상인 하드코어 게이머로 분류되며, 코어 콘솔 시장에서의 흡인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6월 12일 PC 버전을 통해 스팀 시장에 진출했다. 전 세계 스팀 게임 시장이 연간 매출 1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PC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기준 6월 한 달간 '스텔라 블레이드'의 광고 노출 수는 약 3억4천만 회로, PC·콘솔 액션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결과, 스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240만장, 누적 매출은 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1년간 핵 앤 슬래시 장르 게임 가운데 판매량과 매출 모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59.99달러의 고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료 핵 앤 슬래시 평균을 크게 웃도는 94% 이상의 이용자 평점을 유지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센서타워 분석에 따르면, 40달러 이상 가격대의 핵 앤 슬래시 게임은 전체의 3%에 불과해,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플랫폼별 이용자 구성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북미와 아시아 주요 콘솔 시장이 중심이었던 반면, 스팀에서는 중국 이용자 비중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콘솔 접근성이 제한적인 지역에서 PC 플랫폼 확장이 신규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했음을 보여준다.

 

PC 버전 출시는 콘솔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C와 PS5에 동시에 적용된 '컴플리트 에디션'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추가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6월 12일 기준 전일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며 출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PC 흥행이 기존 콘솔 이용자의 재유입으로 이어진 셈이다.

 

여기에 시프트업의 또 다른 대표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연계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IP 간 시너지 효과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한편, 센서타워는 '스텔라 블레이드' 사례를 두고, 콘솔 중심의 성공작이 PC 확장을 통해 수명과 매출을 동시에 연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했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멀티 플랫폼 전략, 동시 업데이트, IP 확장까지 맞물리면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단발성 흥행을 넘어 장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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