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전력 보강 없이 기존 인원으로 8강 토너먼트에 임한다. 부상으로 이탈한 손주영(LG 트윈스)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가 끝내 무산됐기 때문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공식 훈련 직후 "오브라이언 측으로부터 현재 몸 상태로는 합류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그동안 대표팀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며 합류 의지를 강하게 비쳐왔으나, 최종적으로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에 머물고 있어 물리적 합류가 가장 수월했던 오브라이언의 영입이 좌초되면서, 대표팀은 마운드 운용에 다소 부담을 안게 됐다.
류 감독은 국내 KBO리그 소속 선수를 추가로 호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시차 적응과 경기 감각 등을 고려할 때 지금 당장 새로운 선수를 부르는 것보다 현재 손발을 맞춘 선수들로 전열을 가다듬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류 감독은 "손주영이 비록 몸은 함께 있지 않지만, 마음만은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준준결승에 임하겠다"며 남은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