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약 2만7천명으로 늘며 1월 기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1.0명에 근접하면서 저출생 흐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천91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817명(11.7%)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는 2019년(3만27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2016년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산 반등은 30대가 주도했다. 30대 초반(30~34세) 출산율은 90.9명으로 전년 대비 8.7명 늘었고, 30대 후반(35~39세) 역시 65.8명으로 8.0명 증가했다. 20대 후반과 40세 이상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1월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상승하며 1.0명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출생 구성에서는 첫째아 비중이 63.5%로 확대된 반면 둘째아 이상 비중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2천64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하며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1월 사망자 수는 3만2천454명으로 전년 대비 17.6% 줄었으며, 이는 지난해 기상 악화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출생 증가와 사망 감소가 맞물리면서 자연감소 규모도 축소됐다. 1월 자연증가는 -5천539명을 기록했으며,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연증가가 나타났다.
이혼 건수는 7천208건으로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