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L당 1천900원 선을 넘어섰다.
1일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전날보다 8.6원 상승한 1천903.5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1천952.3원까지 치솟으며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경기와 충청 등 주요 거점 지역 또한 1천900원대에 안착하는 양상이다.
이번 가격 상승은 불안정한 국제 유가 흐름이 시차를 두고 국내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최근 미·이란 종전 낙관론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소폭 하락했으나,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8.35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6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상 국제 시세가 국내 소매가에 전이되기까지 2∼3주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상승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단행된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오름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소비자단체 분석 결과 최근 5일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L당 75.7원, 70.4원 급등했다. 경유 가격 역시 1천894.8원을 기록하며 1천900원 선 턱밑까지 차오른 상태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2천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외적인 정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물류 비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국내 기름값을 강하게 밀어 올리는 형국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