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착공 등 관리 물량 급증에 대응해 건설현장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안전감시단 배치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LH가 관리해야 할 주택 물량은 지난해 12만1천호에서 약 33% 증가한 16만1천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법상 의무 배치되는 안전관리자는 현장당 1~3명 수준으로, 광범위한 건설 현장을 상시 감시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LH는 관리 물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기존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신규 제도 도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전감시단은 현장에 상주하며 근로자의 위험 행동을 차단하고 시설물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특히 갱폼 인양이나 밀폐공간 작업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고위험 작업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며 신규 근로자 교육과 안전조회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LH는 지난해 사고가 잦았던 4개 현장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 6개월간 총 1천420건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현장에서는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고위험 건설현장 25개소를 우선 선정해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6월부터는 대상 현장을 80개소 추가해 총 105개 현장에 231명의 안전감시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배치 대상 현장은 과거 사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곳을 우선적으로 선별했다.
이와 함께 LH는 건설사고 예측 AI 개발과 세이프-포인트 제도 도입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안전감시단 확대 운영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더욱 신속하게 발굴․제거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