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신사업 민간위탁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전력 수요관리와 전기차 충전 등 단지 내 인프라를 활용해 발생한 수익을 입주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복지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오는 6월부터 에너지 신사업 방식을 개선하고 대상 단지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력 수요관리(DR),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에너지만큼 보상금을 받는 형태로 추진된다.
먼저 전력 수급 불균형 시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정산금을 받는 중소형 DR 사업 대상은 기존 13개에서 27개 이상 단지로 늘어난다. LH는 이를 통해 연간 약 7천668만 원의 에너지 절감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대 참여형 수요관리 서비스인 국민 DR 사업도 대폭 강화된다. 참여 단지를 기존 24개에서 51개로 확대하고, 조명이나 에어컨 등을 원격 제어해 전력을 자동으로 감축하는 자동 수요관리(Auto DR) 방식을 적용한다. 자동 방식 도입 시 전력 감축 효과는 기존 대비 약 39.2%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역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단지 내 설치된 충전 설비를 민간사업자 시스템과 연동해 최적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총 42개 단지에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LH는 이러한 사업 운영을 위해 16일 헤리트, 엔라이튼,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위탁 협약을 체결한다. 민간사업자는 오는 2029년 11월까지 전력거래소 연계 서비스 운영과 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LH는 사업을 통해 수집된 생산·소비량 및 전기차 충전 내역 등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전력수요 패턴 분석과 충전 수요 예측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공주택 에너지 인프라에 민간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입주민 주거비 부담은 낮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주거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