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 '유가 급락·김정은 중태설' 코스피, 1,880선 붕괴

등록 2020.04.21 16:35:53 수정 2020.04.21 16:36:34
장한서 기자 janghanseo@youthdaily.co.kr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1.42%) 내린 628.77로 마감

 

【 청년일보 】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에 따른 여파로 21일 코스피가 1,880선 아래까지 떨어진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8포인트(1.00%) 내린 1,879.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8포인트(0.61%) 내린 1,886.78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는 전장보다 2.99% 내린 1,841.6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정부가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일축한 뒤 오후부터 낙폭은 다소 줄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5일부터 3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달 17일 하루 3,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한 뒤 다시 이틀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이틀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약 1조 23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역시 1,97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08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0개, 내린 종목은 742개였고 3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70%)와 SK하이닉스[000660](-0.85%), 네이버[035420](-0.83%), 현대차[005380](-4.20%), 포스코[005490](-2.56%)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0%)와 LG화학[051910](0.71%), LG생활건강[051900](2.9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2.77%), 섬유·의복(-2.64%), 운송장비(-2.33%), 기계(-2.16%), 증권(-1.93%), 전기·전자(-1.46%) 등이 약세였고, 통신업(1.37%)과 건설업(0.88%)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1.42%) 내린 628.7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포인트(0.48%) 내린 634.76으로 개장해 장 초반 한때 상승하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에이치엘비[028300](-4.28%)와 펄어비스[263750](-0.66%), CJ ENM[035760](-2.79%), 씨젠[096530](-2.8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5%)와 셀트리온제약[068760](0.98%), 제넥신[095700](5.91%) 등은 올랐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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