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취업의 대안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청년층(15~29세) 자영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취업시장 한파로 인해 일시적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스펙' 쌓기에 들어간 것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주가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자영업자 수가 2015년 대비 2만7000명(-10.9%) 감소했다.
이들 청년층 가운데 10대는 비교적 취업이 잘 돼 비임금 근로자 수가 적고 20대는 취업 시장이 좋지 않아 취업준비생으로 빠져나간 결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증가를 보였고, 4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60세 이상이 14만1000명으로 7.5% 증가했고, 청년층(15~29살)과 40대는 각각 2만7천명(-10.9%)과 4만9천명(-2.8%) 감소했다.
한편 2017년 8월 기준 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포함)는 685만7000명으로 2015년 대비 2만8000명(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