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밥먹고 돈 버는 직업 '맛칼럼리스트'

등록 2017.11.12 15:56:55 수정 2017.11.16 00:00:00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공짜로 밥먹고 리뷰만 써주면 먹고 살 수 있는 직업?

"맛칼럼니스트"
맛있게 음식을 먹고 맛에 대한 평가를 글로 풀어내면 돈을 준다. 이렇게 편한 직업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안타깝지만 맛칼럼 쓰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대부분의 전문필자들이 기고 할 수 있는 매체가 그다지 많지 않듯이 맛칼럼니스트 역시 그렇다.
또한 원고료라는 것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취재비 빼고 밥값 술값 빼면 적자가 나는 경우가 많다.

전문 맛칼럼니스트가 되어 고정으로 기고할 수 있는 매체를 찾아 서너 곳 확보한다 해도 혼자 생활하며 입에 겨우 풀칠하며 살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맛칼럼만 써서 먹고 살 수없기 때문에 주변에 맛칼럼니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없다.
그래서 취미로 맛칼럼을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맛칼럼니스트를 하겠다고 덤볐을 때 맛을 평가하는 것 보다는 식당 홍보를 위한 글만 쓰게 될 수 있다.
맛칼럼니스트가 되어 일을 하다보면 실제로 이런 유혹에 넘어갈 확률이 높다.

그렇게라도 식당 홍보를 해서 돈을 벌겠다면 조금만 더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이미 이 업계에는 그런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나눠먹을 시장이 없다.

생각해보면 맛칼럼은 누구나 쓰고 쓸 수 있다.
맛칼럼은 기자 출신, 소설가, 시인, 수필가 등등에서부터 요리사, 외식컨설턴트, 의사, 만화가, 영화평론가, 사진작가 등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취미로든 뭐로든 손을 대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하나, 어쩌면 가장 거대한 맛칼럼니스트가 모인 곳이 인터넷 블로거들이다.
블로그에 음식 사진과 글을 꾸준히 올리다가 매체 종사자의 눈에 띄어 매체의 고정 지면을 얻거나 책을 내면서 맛칼럼니스트가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맛칼럼니스트가 되려면, 현재 자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아무 경력도 없는 상태에서 맛칼럼니스트가 되겠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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