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2년간 군대에 간다. 2년이라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군대에서만 딸 수 있는 국방부장관 명의의 국가기술자격증 3종을 소개한다.
첫 번째, '심해잠수사'
우리나라는 수심 50~90m의 수중 업무 수행이 어렵기 때문에 심해잠수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민간 산업계에서는 구난 및 해양탐사, 조선업, 광물자원 개발, 해양토목, 해양기술 개발, 관광업 등 심해잠수사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자격증 취득시 취업의 기회가 다양해질 수 있다.
두 번째, '헬기정비사'
헬기정비사는 비행기정비사와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헬기를 안전하게 이착륙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회전익 헬기 정비기술이 없어 고정익 정비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채용되는 상황이다. 고정익과 회전익은 여러 기능 및 정비방법이 다르다.
우리나라도 최근 첨단 헬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헬기정비사 자격증의 전망은 밝다.
세 번째, '항공장구관리사'
항공장구관리사는 조종사의 생사를 책임지는 낙하산, 산소마스크, 구명조끼 등의 장구 관리를 다루는 전문가다.
장구를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결함이 생기면 이를 교체하는 임무를 맡는다. 조종사가 착용하는 낙하산 및 비행 장구가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도 항공장구관리사의 역할이다.
이밖에 군대에서 딸 수 있는 자격증 종류는 다양하다.
국가가 인정한 자격증 526종 가운데 정보처리, 지게차 운전, 한식조리, 자동차 정비, 양식조리, 굴착기 운전, 위험물 관리, 전기 관련 등 82개를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전반기, 후반기에 각 1회씩 산업기사 21개, 기능사 61개의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군에서 복무한 병과별, 주특기별 실무경력까지 인정받을 경우 상위 등급에서는 필기시험까지 면제해주고 있어 군대에서의 2년을 잘 활용할 경우 전역 후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