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3명…"교회·방판업체·사찰 집단발병 지속"

등록 2020.06.30 11:30:32 수정 2020.06.30 14:00:48
김서정 기자 lyra@youthdaily.co.kr

지역발생23명·해외유입20명...누적확진자 1만2800명,사망자282명
서울·경기 각 7명 대전 5명 인천·광주 각 3명 부산 등 5곳은 1명 씩

 

【 청년일보 】 수도권 교회와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데다 사찰 관련 집단발병 여파로 광주·전남에서도 다수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30일 이틀째 4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도 두 자릿수 증가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280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51명)과 휴일(62명) 이틀간 113명을 기록, 지난 4월 4일과 5일 양 이틀간에 걸쳐 늘어난 175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나 전날(42명)에 이어 30일(금일)에는 40명 초반대를 유지했다.

 

새로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23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7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그 외에 대전에서 5명이 새로 확진됐고 광주에서 3명, 강원·충북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수도권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이들 교회의 누적 확진자를 보면 지난 29일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 1명 증가한 28명, 주영광교회 4명 늘어난 22명, 중앙침례교회 4명 증가한 7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 접촉자 3명이 추가확진돼 누적확진자수는 210명이다.

 

광주·전남과 대전 등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는 확산세를 이어간다.

 

광주 동구 광륵사와 관련, 주지 승려와 신도 등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됐고,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원장인 엄마와 초등학생·중학생 두 아들이 양성 판정을 받아 대전 어린이집 1203곳이 모두 휴원하고 해당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0명 중 13명은 검역과정에서 발견,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인천(3명), 서울(1명), 부산(1명), 세종(1명), 경북(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17명이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0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6월) 들어 13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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