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이직자 중 정규직 이직 비율 45.3% 그쳐

등록 2017.11.17 16:12:18 수정 2017.11.17 16:12:18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중소기업 종사자 대기업 이직 비율도 10% 불과

<잡코리아>

올 상반기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이직에 성공한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것은 여전히 힘들다는 게 확인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일 상반기 이직 경험이 있는 정규직, 비정규직 직장인 708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고용형태 변화'에 대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45.3%에 그쳤다. 나머지 54.7%는 다시 비정규직으로 이직했다. 

반면 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90.2%로 매우 높았으며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간 경우는 9.8%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이직 경향이 구분됐다. 대기업에 근무하던 직장인이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49.1%로 중소기업 종사자가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 10.3%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직 시 연봉인상에서도 고용형태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정규직의 경우 62.3%가 연봉을 올려서 이직했다고 답했지만 비정규직은 40.9%가 같은 연봉을 받고 이직했다고 답했다. 

이직시 연봉을 삭감한 경우도 비정규직은 23.3%가 답하며 정규직 이직자가 7.7%만 응답한 것에 비해 3배에 달했다. 

이직에 대한 기대감도 차이를 보였다. 정규직의 경우 70.5%가 향후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반면 비정규직의 경우 56.0%를 기록해 14.5%포인트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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