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만큼의 인지도는 아니지만, 일종의 고속버스 전용 프리패스인 ‘EBL패스’가 청년들 사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BL패스는 2013년 10월 당시 금호고속이 금호고속 프리패스 티켓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 버스등급에 상관없이 금호고속 노선을 이용할 수 있던 것.
그러나 금호고속의 노선이 주로 전남권이라며 다른 지역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승객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2014년 3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 소속 업체가 연합해 현재의 EBL패스를 출시하게 됐다. 현재는 총 11개 업체가 EBL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EBL패스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사용가능하다. 만약 수요일에 시작했다면 목요일과 그 다음 월요일, 화요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만 제외하면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EBL패스의 가격은 4일권이 7만5000원이다.
한편, EBL패스는 내일로와 달리 연령제한이 없으며,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